바로 Moccona 커피입니다. 울워스나 콜스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인데 가격은 다른 인스턴트 커피보다 조금 비싼 편인데, 맛이 매우 부드럽고 향이 좋습니다.
네스카페 Blend 43이나 로버트 팀스 커피도 맛있는 편인데, 제 입맛에는 Moccona classic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카라멜,헤이즐넛, 에스프레소, indulgence, 케냐 등 여러가지 향과 맛이 들어간 제품들이 나와 있는데 저는 인공적인 향이 들어간 것이나 진한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클래식 라인이 제일 좋네요.
인스턴트 커피 말고도 네스프레소 용 캡슐도 나오고 있는데, 캡슐 커피도 맛있습니다. 슈퍼마켓에서 구할 수 있는 캡슐 커피 중에서는 L'or이 제일 괜찮고, Moccona가 현재 제 마음 속 2등입니다.
Moccona 인스턴트 커피는 울워스나 콜스에서 할인을 많이 하는 편이고, 알디에서도 큰 병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주방세제는 Morning Fresh입니다. 주로 레몬이나 라임으로 구입을 하고 있습니다. 라스베리나 수박향 같은 것도 있는데 향이 강한 것은 그릇에 향이 남을 때가 있어서 주로 시트러스 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환경을 생각해서 Ecostore나 Earth Choice의 주방세제를 사용했었는데, Morning Fresh를 쓰면 더 적은 양으로 잘 닦이는 것 같아서 이제는 Morning Fresh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한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것보다 잘 닦이는 제품으로 조금 사용하는게 환경을 더 생각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가끔 반값 할인을 하면 Palmolive 주방세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Palmolive antibacterial 라인은 너무 강해서 손이 뒤집어 지더라고요. 구입하시려면 Gentle care 라인을 추천해 드립니다.
요즘 유튜브를 보고 설거지하는 방법을 바꿨는데, 이 방법을 사용하니 설거지 하는게 훨씬 수월해졌습니다.권유살롱의 '우리의 설거지는 틀렸다. 당장 바꾸세요.' 라는 동영상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주방세제는 원래 희석해서 사용하게 나온것이라고 하네요. 사용방법에 써 있다고요.
우선 국그릇 같은 조금 큰 그릇에 세제를 한번 짜서 넣은후, 그 그릇에 미지근한 물을 넣어서 거품물을 만든 후, 세제를 수세미에 짜서 사용하는 대신 수세미에 그 거품물을 묻혀서 설거지를 하는 것입니다. 세제를 물에 희석해서 쓰니 그릇에 달라 붙지 않아서 헹구는 것도 쉽고 더 잘 닦입니다. 평소 여러번 세제를 짜서 설거지를 했는데 한번 혹은 두번으로 짠 양으로 설거지가 다 되니 세제도 많이 아낄 수 있고요. 세제를 많이 쓰지 않으니 환경도 보호하는 것 같고, 설거지를 하면서 기분이 좋아지기는 처음입니다. ㅎㅎ
최근에 콜스에 콜스 아시아란 제네릭 브랜드가 생겼네요. 지금 현재 나온것은 여러 종류의 누들, 간장, 참기름, 김, 빵가루 등인데 참기름과 우동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우선 참기름인데 370ml에 6불입니다. 한국 참기름보다 조금 저렴한 편입니다. 콜스나 울워스에서 파는 참기름은 싱가포르나 대만 산 밖에 없습니다. 싱가포르나 대만 산 참기름이 우리 나라 참기름하고 다른 점은 다른 나라 참기름들이 더 느끼하고 점성이 더 짙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 참기름은 참기름인데도 불구하고 깨끗하고 맑은 느낌이 있습니다.
콜스 아시아 참기름은 우리 나라 참기름처럼 깔끔하지는 않지만 한인마트에 못 갈때 사서 먹기에 괜찮은 것 같습니다. 느끼한 것은 중간 정도입니다. 참기름은 한국산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한국 마트에 못 가게 되면 이 참기름을 또 사서 먹을 것 같습니다.
우동도 하나 사봤는데 1.85불, 저렴한 가격에 우동이 2개 들어 있습니다. 양도 많은 편입니다. 우동도 맛있는 편입니다. 그냥 끓여 먹기엔 면이 싱거운 편이고, 볶음우동을 해 먹는게 더 맛있네요. 다 먹고 원산지를 확인해 보니 중국입니다. 약간의 딜레마가 생깁니다...
어렸을때 음식에 항상 매실 엑기스를 넣는 엄마가 이해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제가 매실청을 모든 음식에 넣고 있습니다. 엄마가 음식에 넣던 매실 엑기스는 집에서 담근거라 쿰쿰한 맛이 있었는데, 오뚜기에서 나온 매실청은 쿰쿰함 없이 요리에 향긋함과 상큼함을 줍니다. 오뚜기 승이네요.
한인마트에서 10불이라는 거금을 주고 샀는데 다 쓰면 또 사러 갈 것 같습니다. 양념간장을 만들 때나 나물 반찬을 무칠 때 넣으면 음식에 상큼한 단맛이 나기 시작합니다. 먹고 나면 상큼함에 기분도 좋구요. 설탕이 아닌 매실청을 넣었기 때문에 죄책감도 덜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