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13, 2016

[호주 멜번 쌀국수 맛집] 풋츠크레이: Pho Hung Vuong Saigong 포 헝 부옹 사이공

안녕하세요. 네오입니다.
오늘은 멜번 풋츠 크레이 지역에서 맛있는 쌀국수를 먹을 수 있는 포 헝 부옹 사이공 (Pho Hung Vuong Saigong)을 알려 드릴께요. 이름이 어려워서 전 그냥 풋츠크레이 쌀 국수 집이라고 부릅니다.

위치는 멜번 지역 중 상당히 에너제틱하고 재미있는 풋츠크레이에요. 이 곳은 베트남 이민자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는 동네인데, 쌀 국수, 반미 등의 음식이나 마켓 등이 잘 발달되어 있어요. 전 항상 갈 때마다 예전에 갔던 뉴욕 변두리 지역을 연상하게 되더라고요.


포 헝 부옹 사이공은 조금 남자다운 느낌(?)의 맛집이에요.


무채색의 인테리어와 자주 틀어져 있는 빅토리아 시크릿 비디오 때문인가 봅니다. 처음에 이 곳에 갔을 때는 밤새 빅토리아 시크릿 악몽을 꾸었어요. 이젠 여러 번 가서 면역력이 생겼나 봅니다 ㅎㅎ


쌀국수를 시켰습니다. 스몰이 10불, 미듐이 11불, 라지가 13불인데, 여자들은 스몰이면 충분하고 배고픈 남성(?)이라면 미듐이면 충분합니다. 제가 시킨 것은 소고기 브리스켓 쌀국수입니다.

쌀국수의 맛은 리치몬드 포추테 쌀국수의 부들부들함을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진한 국물에 깔끔한 맛이에요. 고기가 상당히 많이 들어 있고, 고기맛도 깔끔한 맛이에요 ㅎㅎ


쌀국수 말고 스프링이나 덮밥류도 맛있어요.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치킨 돼지고기 덮밥을 시켜 먹어 보았는데 양념도 맛있고 든든해요.

2명이면 쌀국수 미듐 하나에 덮밥을 하나 시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깔끔하게 잘 나옵니다. 쌀국수 스몰 두개에 스프링 롤 하나의 조합도 괜찮습니다.

혹시 근처에 사시면 풋츠크레이 주말 시장에 들렀다가 한번 들러 보세요. 베트남 이민자들만의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풋츠크레이는 굉장히 카오스적이고 정신이 없지만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즐길 줄 아는 분들에게 하루 나들이로 매우 멋진 지역입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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